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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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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
조선 후기는 사회 경제적 변동으로 인해 전통적인 삶의 양식이 크게 변화한 시기이다. 그동안 조선 후기 사회 변동의 방향과 의미에 관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축적되었으나, 실제로 그 변동의 결과가 당시 사람들의 일상적 삶과 문화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는 자세히 규명되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서에서는 당시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사회 변동에 어떻게 대응하며 생활했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갔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 지식인의 범주에는 양반 외에도 중인, 양반 여성 및 일반 민중의 새로운 사회에 대한 집단적 소망을 대변하는 새로운 지식인을 포함하였다. 조선 후기에 양반 사대부의 전유물이던 지식과 예술이, 문화적 중심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던 중인과 양반 여성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었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록을 통해 자신들의 삶과 인식의 변화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학문과 문학, 예술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이들이 남긴 기록을 통하여 지방 양반의 삶과 신앙, 사회 변동에 수반한 음악의 변화와 그에 대한 양반의 대처를 살펴보았다. 또한 새롭게 문학 작품의 주체로 부각된 중인들의 당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세계 인식, 양반 여성들의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본 여성 삶의 변화, 민중들의 새로운 사회에 대한 이상을 대변해 준 민중 지식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자 하였다.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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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성기옥 외
성기옥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 ․ 박사 학위를 받고, 울산대 부교수를 거쳐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한국시가율격의 이론(1986), 울산울주민요자료집(공편, 1990), 한국시의 미학적 패러다임(공저, 2004) 등의 저서와 「도산십이곡의 재해석」 등 50여 편의 논문이 있다.
김영미
이화여대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하고, 신라 아미타 신앙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신라불교사상사연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대각국사 의천의 아미타신앙과 정토관」 ,「신라 불교사에 나타난 여성의 신앙생활과 승려들의 여성관」 , 「불교의 수용과 인간관의 변화」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문화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홍나영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에서 여성 쓰개에 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옷과 장신구, 아시아의 전통복식. 우리옷 만들기 등의 저서와 대표 논문으로 「화관에 관한 연구」, 「마고자의 착용법 및 기원에 관한 연구」, 「조선중엽 출토복식에 관한 연구 - 이황묘 출토 첩리와 창의류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대 의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연희
이화여대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산수기행예술 연구, 꽃과 새, 선비의 마음가 있고, 대표 논문으로는 「연암일파의 회화론」 , 「서권기* 문자향의 함의와 조형성」 등이 있다. 현재 시카고 대학 동양미술연구소의 객원연구원이다.
신하윤
이화여대 중문과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고 중국 베이징 대학 중문과에서 중국 고전 시가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고전시의 理趣」,「이백 시에 나타난 시공간이미지 연구」,「죽지사 연구를 위한 탐색」 등의 논문과 영원한 대자연인 이백 등의 역서가 있다. 현재 이화여대 중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경미
이화여대 국문과에서 조선 후기 소설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소설의 매혹』,『조선의 여성들』(공저), 『한국의 규방문화』(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19세기 서울의 사랑』(공역), 『17세기 여성생활사자료집』(공역)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규성
서울대 철학과에서 중국 철학을 전공하고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내재의 철학 : 황종희』, 『생성의 철학 : 왕선산』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담사동의 철학체계」, 「강유위의 이상사회론」, 「이대조의 형이상학과 정치사상」,「정자에서의 지식과 직관」, 「정자에서의 생성과 생산」 외 다수가 있다.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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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 전반 향촌 양반의 삶과 신앙:
이준(李濬)의 『도재일기(導哉日記)』를 중심으로 - 김영미
* 조선 후기 사대부의 일상 복식 - 홍나영
* 조선후기 시전지(詩箋紙), 일상 속의 예술 - 고연희
* 18세기 음악의 ‘촉급화(促急化)’ 현상과 지식인의 대응 - 성기옥
* 18세기 조선 문인의 세계 인식과 문학적
형상화
-- 추재(秋齋)의 「외이죽지사(外夷竹枝詞)」를 중심으로 - 신하윤
* 18세기 양반 여성의 글쓰기의 층위와 그
의미 - 김경미
* 최시형(崔時亨)에서의 ‘표현’과 시간 - 이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