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tId=book,fnctNo=0
- 책 소 개
-
이 책은 잡지『소년』과 『청춘』을 통해서 드러나는 근대 초기 일상의 풍경을 독자들에게 전달해 준다. 1908년 약관의 청년이었던 최남선이 창간한 잡지 『소년』과 그 후신으로서 1914년 창간된 『청춘』은 1900~1910년대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최초의 본격적인 근대 잡지로서, 『소년』과 『청춘』은 잡종성을 통해 근대 초기의 일상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소년』과『청춘』의 개성, 즉 그 선구적이고 의도적인 잡종성은 1900~1910년대를 대상으로 대중 · 일상 · 문화의 영역을 탐사하려 할 때 좋은 출발점이 된다.
이 책에서는 문명 · 국가 · 영웅 · 과학 · 일상 등을 주제로 『소년』과『청춘』을 통해 당시의 감각을 재구성해 보고자 했다. 각 주제를 다루면서 『소년』과『청춘』의 시각 자료를 정리 · 해석하는 작업을 병행해 연구의 기초 자료를 확충하려 했으며, 나아가 1900~1910년대에 대한 일상성 연구의 필요를 제기하고자 했다. 주제의 편폭을 넓힘으로써 스스로를 주변화 · 사소화하는 일상성 대신 기존의 영역 자체를 재편해 내는 일상성을 기약하려 한 것 역시 이 책의 특징이라 하겠다.
- 저자 소개
-
지은이 : 권보드래, 윤세진, 길진숙, 권용선, 문성환, 한영주
* 권보드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과 『연애의 시대: 1920년대 초반의 문화와 유행』이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윤세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수료했다. 현재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연구원이며 서울대학교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논문 및 저서로는「근대적 미술담론의 형성과 미술가에 대한 인식」,「현실과 예술, 그 사이의 비평-김용준 비평연구」,『호모 로퀜스』,『호모 아르텍스』등이 있다.
* 길진숙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조선전기 시가예술론의 형성과 전개』, 『근대계몽기 지식 개념의 수용과 그 변용』(공저), 『근대계몽기 지식의 발견과 사유 지평의 확대』(공저)가 있다. 현재 강원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 권용선
인천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인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이상협의 '정부원'론」,「구활자본 삼국지의 유통과 변이」 등이 있고 저서로는『들뢰즈와 문학기계』(공저), 『문화정치학의 영토들』(공저) 등이 있다. 명지대, 인하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 문성환
인천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연구공간 <수유+너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근대문어체와 리얼리즘」, 「소문에서 사실로, 사실에서 소설로」등이 있으며, 연구공간 <수유+너머> 동료들과 함께 『들뢰즈와 문학기계』를 출판했다.
* 한영주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문화연구원 등에서 만화 연구 및 비평 활동을 했으며, 저서로는 『다시 보는 우리만화』가 있다. 현재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공부하고 있다.
- 차 례
-
- 소년에서 청춘까지, 근대적 지식의 스펙터클 - 윤세진
- 문명 체험과 문명의 이미지 - 길진숙
- 국토지리의 발견과 철도 여행의 일상성 - 권용선
- 얼굴과 신체의 정치학 :『소년』과『청춘』에 새겨진 문명의 얼굴 ․ 권력의
신체 - 문성환
- 계몽·경이·효용 : 『소년』과『청춘』에 나타난 근대 자연과학의 삼면상 - 한영주
- ‘소년’ · ‘청춘’의
힘과 일상의 재편 - 권보드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