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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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탄생 초기부터 ‘특별한 것을 평범하게’ 만들거나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특수효과를 사용해왔다. 1990년대 이후 컴퓨터가 확산되면서 특수효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다. 그와 더불어 특수효과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수효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왜 특수효과를 만드는가? 이 두 가지 물음에 관한 답을 이 책의 저자는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특수효과의 정의에서 출발하여 특수효과의 역사, 특수효과의 테크닉 등을 폭넓게 살펴본다. 1장에서는 몇 가지 개념들(관객의 시선/몽타주/프레임/미장센)을 통해 특수효과를 정의해보고, 2장에서는 20세기 전반에 걸친 특수효과의 성장과 침체의 역사를 간략하지만 밀도 깊게 추적한다. 특히 20세기의 특수효과가 디지털 영상 중심으로 발전한 반면에 21세기의 특수효과는 디지털 영상과 아날로그 영상이 결합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은 특수효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장은 특수효과에 사용되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체적인 영상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특수효과에 대한 영화감독들의 입장, 특수효과의 제작 방법, 그리고 특수효과가 제기하는 윤리의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수효과는 단순히 영화의 기술적인 한 부분이 아니라, 경제적, 미학적, 기술적, 이념적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영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는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와 프랑스 문화성이 공동 기획한 영화이론 총서인 ‘프티 카이에Les Petits Cahiers’ 시리즈를 선별, 번역한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영화이론의 제요소들을 각각 하나의 책자로 분리해 다루고 있는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 시리즈는 각 부문에서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에 관한 설명과 역사적인 진전 과정을 담고 있어 영화를 교양으로 접하고 싶은 일반인이나 고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저서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이론적인 설명과 해설에 할애하고, 2부에서는 그 분야에 관계된 영화 직업인들의 증언 및 작업 과정, 주제와 관련된 인용문, 개별적인 영화 시퀀스 분석 등 그 이론들이 영화 제작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례 분석을 함으로써 기존 이론서들이 갖는 한계와 단점을 보완하고 독자들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영화 매체를 접하고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은 현재 8권이 발간 확정되어 있으며, 모두 영화이론의 기본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프랑스의 ‘프티 카이에Les Petits Cahiers’ 시리즈는 현재 계속 발행되고 있으며, 감독론과 작품론까지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감독론이나 작품론을 주 대상으로 한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 시리즈 2차분도 기획중이다.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 1차분의 출간도서는 다음과 같다.
1. 시나리오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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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레잔 아뮈-발레
프랑스 에브리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2002년 파리 3대학에서 특수효과에 관한 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카이에 뒤 시네마』, 『SFX』, 『1895』, 『시뮬라크르Simulacre』, 『미학평론La revue d'esthétique』, 『시네막시옹Cinémaction』 등 영화와 미학, 특수효과 잡지에 참여하고 있다.
엮은이 : 윤학로
현재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영상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동 저서로 『강원문화의 이해』가 있고, 논문으로는 「자막번역의 이론과 실제 : <미치광이 피에로>를 중심으로」, 「김유정 문학촌과 이효석 문학관의 운영현황과 전망」, 「폴 그리모의 <왕과 새> 연구」 외 다수가 있다.
-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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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특수효과의 이론
1장 특수효과란 무엇인가?
트릭에서 시각효과로
관객의 시선
몽타주
프레임
움직임
특별한 미장센
2장 특수효과의 역사
장인들의 트릭
조르주 멜리에스
1930년대 : 특수효과 부서
1950년대 : 특수효과의 위기
1960년대 : 특수효과의 부활
1980년대 : 시각효과 회사의 탄생
컴퓨터의 등장
21세기
3장 특수효과의 테크닉
조작된 현실
(미니어처, 페인트 온 글래스, 분장, 애니매트로닉스)
조작된 이미지
(몽타주, 2D 애니메이션, 스크린 프로세스, 트래블링 매트, 컴퓨터그래픽)
4장 에필로그2부 특수효과의 실제
발췌문 : 크리스티앙 메츠의 세 가지 효과
쇼트 분석 : 머이브릿지에서 <매트릭스>까지
쇼트 분석 : <시민 케인>의 수수께끼
발췌문 : 사진적 리얼리즘
발췌문 : 특수효과의 연출
발췌문 : 특수효과에 대한 찬반양론
참고 자료 : 음향의 특수효과
쇼트 분석 : <캣 피플>의 리메이크
참고 자료 : 트릭의 고고학
쇼트 분석 : <스파이더맨>의 쇼트 분석
참고 자료 : 모핑, 새로운 몽타주인가?
쇼트 분석 : 슈프탄 프로세스
참고 자료 : 윤리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