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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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들의 러브레터
20세기의 작가 카프카에서부터 18세기의 작가 클롭슈톡에 이르기까지 독일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사랑 편지들을 모았다. “사랑은 뜨겁고 밤은 차다”라는 클레멘스 브렌타노의 시구처럼, 가슴속의 사랑은 불처럼 타오르는데 사랑하는 이가 곁에 없어 빈자리가 시린 외로운 밤에 우리는 사랑의 편지를 쓰게 된다. 우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따뜻하게 하는, 사랑한다는 말. 이 말을 연인에게 어떻게 전할까 하는 문제는 사랑에 빠진 모든 이들의 고민일 것이다. 말을 부리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작가들 역시 사랑과 이별, 그리움을 똑같이 겪는 인간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가가 쓴 편지 속에서 사랑을 하는 인간으로서 모두가 겪는 공통적 감정들은 고스란히 그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의 위대한 작가들이 쓴 연애편지들을 읽으면서, 작가들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얼마나 쩔쩔 매는지, 그 글 잘 쓰는 작가들이 사랑의 고백을 위해서는 얼마나 큰 언어적 빈곤을 경험하는지를 보고 우리는 약간의 희열과 위안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편지들은 사랑에 빠진 영혼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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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프란츠 카프카 외
프란트 카프카, 로베르트 무질, 아르투어 슈니츨러, 라이너 마리아 릴케,
프리드리히 니체, 테오도르 슈토름, 고트프리트 켈러, 게오르그 뷔히너,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에두아르트 뫼리케, 아네테 폰 드로스테, 카롤린네 폰 권더로데
-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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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w책을 내면서
오래된 상처처럼 고통스러운
- 프란츠 카프카가 펠리체 바우어에게
밤에 쓰는 편지
- 로베르트 무질이 안나에게
사랑 또는 착각
-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아델레 산드록에게
발 없이도 그대에게 갈 수 있고
-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루 살로메에게
차디찬 황무지에서 고향을 찾아서
- 프리드리히 니체가 마틸데 트람페바흐에게
- 프리드리히 니체가 루 살로메에게
나의 모든 고통, 그대의 손 아래 잠드네
- 테오도르 슈토름이 베르타 폰 부칸에게
- 테오도르 슈토름이 콘스탄체 에스마르흐에게
아리따운 젊은 숙녀에게
- 고트프리트 켈러가 루이제 리터에게
무덤 속에 있는 것처럼 혼자입니다
- 게오르그 뷔히너가 빌헬미네 예글에게
내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을 존경하며 사랑하리다
- 아달베르트 슈티프터가 아내 아말리에에게
사랑은 눈물로 발의 상철르 적시나니
- 에두아르트 뫼리케가 루이제 라우에게
레빈, 너는 내 영혼을 훔친 장난꾸러기
- 아네테 폰 드로스테-휠스호프가 레빈 쉭킹에게
당신에 살고, 당신에 죽으리
- 카롤리네 폰 귄더로데가 프리드리히 크로이처에게